미역국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미역국 생일날 꼭 끓여먹고 특히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먹는 국이고, 모유 수유를 하면 거의 주식을 미역국으로 하지요. 저도 그때 미역국 종류별로 다 먹은 기억이 있어요. 기본에서 소고기, 굴, 가자미, 홍합, 성게 등등 정말 미역 말고 뭐가 들어가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미역국이지만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지요. 그리고 미역국은 조금 끓이지 않고 많이 끓여야 더 맛있잖아요.
미역은 찬물에 불려줍니다. 그리고 미역을 물에 넣고서 조금 불리면 찬물에 깨끗이 헹구어주세요. 밖에서 말리는 거라 먼지나 불순물이 많이 묻어있으니까요. 왜냐면 미역 불린 물도 국을 끓일 때 함께 사용하면 정말 좋은데 씻지않고 불려버리면 먼지가 그대로 들어가니까 씻어서 불리면 좋아요. 그리고 미역은 칼로 써는 것보다 가위로 자르는 것이 더 먹음직스러워요. 미역도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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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한번 닦아주고서, 크기가 너무 크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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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도 한번 씻어서 물에 담가둡니다. 냉동실에 있었던 거라 물에 잠시 불려서 물기를 빼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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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팬에 참기름 2스푼을 두르고 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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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아지면 미역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 국간장과 액젓으로 미리 간을 해주세요. 그래야 고기와 미역에도 간이 배어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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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 1스푼, 물을 1.5리터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뭉근하게 30~40분 정도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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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은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있어진답니다. 그래서 첫날보다 이튿날 미역국이 더 맛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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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는 취향대로, 저는 좋아해서 조금 많이 넣어주었어요.
보시고 취향대로 물을 더 추가하셔도 되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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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떡을 넣어야 하는데 한 번에 다 넣으면 떡은 시간이 지나면서 불어서 그야말로 떡이 되잖아요. 그러니 다 드실 거면 모르지만 먹을 만큼만 냄비에 미역국을 덜어서 떡국떡을 넣고 떡이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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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미역떡국 완성입니다. 정말 보양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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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도 맛있고 떡도 적당하니 잘 익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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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도 너무 풀어지지 않고 씹는 맛이 있을 정도로 살캉살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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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그냥 먹으면 절대로 아니 되지요. 이렇게 밥을 말아서 먹어야 제대로 먹는 기분이 들지요. 너무 맛있고 시원하고 뜨끈하고 그리고 몸과 마음이 노곤하고 포근해집니다. 우리가 누릴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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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에 이렇게 풍성하게 딸려 올라오네요. 밥에 미역에 떡까지 왠지 이 한술에 부자가 된듯합니다.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는 이 행복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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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도 많이 넣었더니 고기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미역국이지만 이렇게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도 최고입니다. 그기다 떡까지 들어갔으니 이 한 끼로도 충분히 든든한 음식이 되겠지요. 아이들한테도 너무 좋은 음식입니다. 미역, 소고기, 밥, 떡까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음식. 미역국 그냥 드셨다면 떡을 한번 넣어서 드셔보세요. 끝내줍니다.
미역국은 많이 끓여서 금방 먹을거만 미역국을 덜어내서 떡을 넣고 끓여먹었어요. 한꺼번에 다 먹을거 아니면 떡은 불어서 맛이 없어요. 그리고 미역국은 은근히 오래 끓여야 맛있잖아요. 은근히 오래 40분이상 끓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