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 날씨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죠 홍합은 그냥 탕으로 끓여도 좋고 국물을 보관했다가 각종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사시사철 홍합이 나오지만 산란을 시작하기 전인 10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아요 그중에서 2월부터가 최고로 통통하고 맛있을 때라고 합니다
남편 생일에 평소에 고기 넣은 미역국을 끓이면 거의 안 먹고 제가 다 먹게 되어 남편은 조개 종류를 너무 좋아해 홍합 넣고 끓여보았어요
솔로 한 개씩 빡빡 문질러서 딱은 후 2~3번 껍질끼리 문질러가면 씻어주세요
홍합 사이에 수염(족사)이 붙어있으면 잡아당겨 떼어서 씻어 놓아요 다른 조개는 갯벌에서 채취해서 모래가 많아 해감을 해야 하지만 홍합은 족사(足絲)에 부착하여 서식해서 해감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족사는 깨끗이 제거해서 씻어야 합니다
STEP 2/7
재료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넣으면 물량이 많아요 1/3 정도만 잠기도록 진하게 끓여놓아요 양보다 큰 냄비에서 센 불에 팔팔 끓인 후 홍합 입이 벌어지면 불을 끄고 건더기만 건져놓아요 육수와 알맹이를 따로 분리해 두세요
STEP 3/7
미역은 불려서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놓아요 미역은 4~ 5인분 정도의 양입니다
STEP 4/7
냄비에 들기름 3스푼에 손질해 놓은 미역과 국간장 2스푼 넣고 중약불에 달달 볶아주세요 미역국 잘 끓이는 법은 아주 간단해요 미역을 중약불에서 오랫동안 볶은 후 끓이면 뽀얀 국물이 우러나서 더 맛있어요 물이 줄어들어 탈것 같으면 홍합 육수 한 국자 넣고 달달 볶아놓아요
STEP 5/7
미역이 볶아져 뽀얀 국물이 보이면 홍합 육수를 1.5L 붓고 20분 정도 끓여주세요
STEP 6/7
충분히 끓었으면 홍합살과 마늘 1.5스푼을 넣고 한소끔 만 끓여주세요 맛을 보고 국간장이나 액젓 한 스푼을 더 넣고 간을 해줍니다
STEP 7/7
홍합 국물을 넣으면 천연 감칠맛과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홍합 반 미역 반의 시원한 미역국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