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산지를 갔다 오면서 구입해온 시금치 두 봉지
만원 주고 구입했어요.
금방 뜯어오신듯 흙들도 묻어있고 다듬지도 않은 신선한 시금치
STEP 2/12
시금치의 누런 잎은 뜯어내고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30초 정도 데쳤어요.
뚜껑을 열고 삶으시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서 잠시만 삶아주세요.
삶는 게 아니고 살짝 데치는 수준이어야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차가운 물로 헹구어주시고 물기를 너무 꽉 짜면 맛있는 단맛이 빠져나가니 어느 정도만 짜주세요.
STEP 3/12
그리고 뿌리 부분의 핑크색을 칼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지기도 하지만 핑크 부분은 아이들이 안 먹어서 이렇게 칼로 잘라줍니다.
STEP 4/12
요렇게 한줄기씩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지게 되어서 좋아요. 뿌리 부분의 핑크 부분은 절대로 버리지 마시고 육수 낼 때 넣고 사용하시면 단맛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님 된장찌개 끓일 때 넣으셔도 단맛이 있어서 좋아요. 처음부터 잘라서 데치면 단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통으로 삶아서 찬물에 헹군 뒤 요렇게 잘라주면 됩니다. 친정엄마의 말씀입니다.
STEP 5/12
그릇에 데친 시금치나물을 넣고 집간장,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맛있는 시금치나물 완성입니다. 간을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했어요. 간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넣고 간을 보시고 더 첨가하시면 실패하시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설탕은 넣지마세요.
STEP 6/12
단맛이 살아있는 노지 시금치로 만든 시금치무침. 지금부터 이제 시금치가 제철입니다.
몸에 좋은 시금치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STEP 7/12
설탕을 뿌린 것처럼 너무 달달해요.
그냥 먹어도 밥이랑 먹어도 그 달달함은 감출 수가 없네요.
고소함도 같이 따라오네요.
STEP 8/12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더 많이 나는 시금치나물. 적당히 데쳐서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살아있는 노지 시금치
STEP 9/12
아이들이 시금치를 싫어하는 이유가 색깔도 그렇기는 하지만 달달한 맛보다 약간의 풀냄새가 나서 더 안 먹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시금치나물을 고를 때는 웬만하면 재래시장에서 노지 시금치를 고르시면 아마도 달달해서 아이들이 잘 먹을 거라 생각합니다.
STEP 10/12
우리 아이들이 그렇거든요. 일반 시금치는 안 먹고 친정엄마가 기른 시금치나 남해안 시금치는 정말 잘 먹거든요. 일단 나물이 달달하니까 거부반응이 많이 없었어요.
STEP 11/12
시금치는 이렇게 김밥에 넣고 먹어도 정말 맛있고 좋잖아요. 색깔도 보기 좋지만 아삭아삭해서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시금치 하면 제일 먼저 뽀빠이가 생각나잖아요.
힘이 없을 때 먹으면 엄청난 기운이 생기는 시금치. 아이들에게 많이 먹일 수 있으면 정말 좋잖아요. 달달하고 건강에 너무 좋은 시금치
STEP 12/12
제철 재료가 정말 보약이잖아요.
제철 시금치 드시고 건강하세요.
시금치는 최소한의 양념만 넣고 무침을 합니다. 집간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마늘만 넣고 무침을 해야 시금치의 달달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설탕은 넣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