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참 집안형편이 어려울때라 김치 하나에 딱 이 음식 하나가 제 생일상이었는데요.
바로 미역국수랍니다.
오늘 엄마랑 전화하다가 이 미역국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때 참 어린 나이에 투정을 피우면서도 한 번 맛보고는 한그릇 다 먹고 또 먹더라하시면서 엄마가 웃으시더라고요.
최근에 제 생일이기도 했고 오늘 또 엄마 목소리 듣고 나니 추억이 물씬 밀려와서 끓여본 미역국수 만들기입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제가 고기 싫어하고 참치 좋아하니까 참치를 넣고 푹 끓여주셨던 그 맛과 추억이 생각나는 제게는 참 특별한 요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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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미역이 좋으시면 저처럼 푹 끓이시고 꼬들한 식감을 원하시면 시간을 단축해주세요.
들깨가 들어가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