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와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주세요.
청양고추는 냉동실에 얼려 둔 것을 사용했어요.
청양고추는 사용할 때마다 썰고 나면 손이 약간 매워서 고생하는데 한 번에 많이 구입해서 송송 썰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편리한 것 같아요.
STEP 5/15
고춧가루 양념장을 미리 물에 불려주세요.
고춧가루 2스푼, 생수 3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참치 액(멸치 액젓, 까나리액젓) 2스푼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불려서 사용하면 국물에 겉도는 고춧가루가 없이 깔끔하고 맛이 더 잘 베어 들어서 더 깊은 맛과 감칠맛을 느끼실 수가 있어요.
STEP 6/15
육수 1리터를 사용했어요.
육수를 붓고 끓여주세요.
STEP 7/15
육수가 끓으면 콩나물과 북어를 넣고 미리 불린 양념장을 모두 넣어주세요.
STEP 8/15
국간장 2스푼, 혹시 모를 북어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청주 2스푼을 넣어주세요.
청주 없으시면 맛술이나 소주 아님 생강 술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STEP 9/15
콩나물이 익으면 대파와 청양고추 넣고 후춧가루 뿌려주시면 됩니다.
혹시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으시고 국물도 모자라면 물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짜면 물을 더 넣고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STEP 10/15
재료도 간단하고 끓이는 방법은 더 간단한 시원하고 칼칼한 황태 콩나물국 완성입니다.
STEP 11/15
고춧가루를 넣었지만 국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 보이지요.
고춧가루를 그대로 넣지 않고 물에 불려서 사용하시면 더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을 즐기실 수가 있어요.
STEP 12/15
콩나물이 탱글탱글 아삭아삭하게 살아있고 국물은 너무 시원하고 칼칼하고 깔끔합니다.
STEP 13/15
황태도 먹기 좋게 잘라서 너무 부드럽고 좋습니다. 바다와 육지의 맛이 잘 어울려서 최고의 맛과 건강을 함께 선물해 주는 국물입니다.
STEP 14/15
역시 우리나라는 국물의 민족이잖아요.
시원 칼칼한 국물에 당연히 밥을 말아서 얼큰하게 먹어야죠. 속이 따뜻해지는 것이 하루의 피로가 싹하고 지나가는 듯합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요렇게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녹여보세요. 그런 게 살아가는 재미죠.
STEP 15/15
밥알에도 시원 칼칼한 고춧가루 국물이 적당히 스며들어서 너무 맛있습니다.
속이 확 뜨끈해지는 것이 기운이 저절로 납니다.
이제부터 요런 국물이 간절해지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어요. 국물은 되도록이면 건강을 위해서 먹지 말라고 하지만 참 안되는 일입니다. 원래 건더기보다 맛이 녹아있는 국물이 더 맛있잖아요. 그리고 꼭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야 제대로 먹은 기분이 들잖아요. 우리가 국물의 민족이잖아요.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때는 역시나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한 그릇이 최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