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 나가 갈치를 사왔습니다. 시장을 둘러보고 파는 갈치 중에서 제일 굵은 갈치를 골라 사왔습니다. 가격이 좀 후덜덜 하네요. 갈치 찌개나 조림처럼 국물에 끓이는 갈치는 아무래도 살이 두툼한 큰게 맛이 있지요. 시장에서 손질해 소금을 뿌려 달라고 했습니다. 양념이 들어가는 생선조림이나 찌개를 할 때 생선에 소금으로 밑간을 해주면 살도 단단해지고 간도 되기 때문에 더 맛있답니다. 달근한 늙은 호박을 바닥에 깔고 가을 맛 물씬 풍기는 갈치조림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