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미네소타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맛난 한국식 탕수육 맛보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울 부부는 결론을 내리고,10여년 넘게 주구장창 탕수육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중국식당 외식을 포기하니 탕수육의 달인이 되어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아직 햇살 아래는 뜨겁지만 그늘은 바람이 시원시원~ 데크에 우리만의 중국식당을 오픈했습니다.
채소유를 넉넉히 붓고 기름을 달군 후 돼지고기를 넣어 튀겨줍니다.
센불에서 튀김을 넣고 튀겨주다가 겉이 타지 않도록 불의 세기를 약간 줄인 다음 돼지고기가 속까지 잘 익도록 익혀줍니다.(돼지고기 속이 익혀지면 돼지고기 튀김이 가볍게 떠오릅니다)
쎈불에서 중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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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튀김을 건져내서 식혀 준 다음
STEP 7/17
다시한번 달궈진 기름에 재빨리 튀겨주면 초벌 튀긴 돼지고기 튀김의 기름이 밖으로 배출되서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8/17
돼지고기를 튀기는 동안 옆 화구에서는 탕수육 소스를 만듭니다.
※정확한 맛을 위해 계량스푼을 사용해주세요.
▶물 3컵(600ml)
▶간장 4큰술
▶설탕 12큰술
▶식초 8큰술
▶전분물 (물 6큰술,전분 3큰술을 잘 섞어줍니다)
▶양파,파프리카,오이,청경채,당근,목이버섯 등등 집에 있는 채소들을 넣어줍니다.
STEP 9/17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끕니다.
(걸죽한 정도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전분물을 만들어 넣어주세요)
STEP 10/17
바삭하게 튀겨진 돼지고기 튀김을 그릇에 담고
STEP 11/17
탕수육 소스를 곁들입니다.
STEP 12/17
그릇 가장자리에 소스를 듬뿍 부어주면
가운데는 찍먹파를 위한,가장자리는 부먹파를 위한
탕수육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13/17
파프리카의 색이 이쁨을 더하지만 초록색이 빠져 살짝 미흡한...청경채가 아쉬운 시간입니다.
STEP 14/17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 튀김과 걸죽함이 딱 맘에 드는 탕수육소스의 맛진 자태에 절루 침 꼴까악~ 삼키게 되어요.
STEP 15/17
소스에 촉촉히 젖은 돼지고기 튀김옷의 식감이 부드러워 참 맛진 맛!
STEP 16/17
고춧가루 풀은 간장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맛 어우러짐이 참 좋습니다.
STEP 17/17
움직이는 햇살에 얼굴로 오는 빛을 피해 남편이 제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옆에 나란히 앉아도 느낌 좋은^^ 찍먹파인 남편은 소스에 돼지고기 튀김을 푹~~담궈 먹으며 "이 집이 탕수육 맛집이네!"를 연발합니다.이 맛에 요리하는 주방놀이 아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