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에 밀가루 2컵과 꽃소금 1/3티스푼과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잘 섞은 후 물 2/3컵을 천천히 부어가며 설렁설렁 섞어줍니다.
STEP 2/10
어느 정도 뭉쳐지면 손으로 치대줍니다.
처음에는 날가루가 보이지만 손으로 치대다 보면 없어지고 수제비 반죽이 찰져진답니다.
원래는 오래 치댈수록 반죽이 쫄깃해지고 맛있어지지만 냉장고에서 최소 30분 이상 숙성시켜주면 치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STEP 3/10
매끈하게 한 덩어리가 되면 요리용 비닐에 넣어 잘 묶어준 후 냉장실에 최소 30분 이상 넣어주세요.
전날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다음날 만들면 아주 찰진 수제비 밀가루 반죽 만들기가 완성된답니다.
STEP 4/10
채소는 다 필요 없이 좋아하는 거나 집에 있는 것 위주로 준비하시면 돼요.
햇감자라 금방 익으니 조금 크게 썰어주었고 요즘은 애호박도 저렴하니 얇지 않게 썰어주시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주는 양파는 너무 얇지 않게 채 썰어주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STEP 5/10
멸치육수 900ml에 감자부터 먼저 넣어 끓여주세요.
그리고 육수에 고추장 1.5큰술과 된장 1/2큰술을 잘 풀어줍니다.
STEP 6/10
육수가 끓어오르면 고추장수제비 반죽을 넓고 얇게 펴서 뚝뚝 떼서 넣어주세요.
먼저 넣은 반죽과 시간차가 생기니 바닥에 눋지 않게 한 번씩 저어가며 되도록이면 빠르게 넣어줍니다.
STEP 7/10
반죽이 위로 떠오르면 애호박과 다진 마늘 1/2큰술, 액젓 1큰술을 넣고 반죽이 익을 때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액젓은 멸치 액젓 까나리액젓 참치 액젓 상관없지만 참치 액을 사용하신다면 훈연 향이 없는걸 사용해 주시고 액젓은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STEP 8/10
얼큰 수제비가 다 익으면 고춧가루를 넣고 색을 내주고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춰주세요.
더욱 매운맛으로 드시려면 청양고추보다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게 더 좋아요.
STEP 9/10
간을 맞췄으면 대파를 넣고 향긋한 파향이 올라오도록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매운 수제비 완성입니다.
불을 끄고 후춧가루 톡톡톡을 뿌려주세요.
후추는 취향껏 선택사항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넣는 게 더 맛있어요.
STEP 10/10
고추장 수제비 만들기가 끝났습니다.
청양고추도 들어가지 않고 보기에는 크게 얼큰하게 보이지 않지만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하니 시원한 집에서 먹었는데도 콧잔등이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였어요.
그래도 맵기만 한 게 아니라 텁텁하지도 않고 얼큰 칼칼하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