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은 뜨거운 물에 잠시 데치고 도톰하게 썰어서 3등분 했어요.
나물만 넣으면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서 스팸을 넣어주었어요.
STEP 2/15
그냥 넣기보다는 요렇게 간장 양념에 조려서 넣어주면 더 맛이 있어요.
그리고 스팸 자체에 있는 약간 느끼한 냄새도 없어져서 너무 괜찮아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스팸을 굽다가
STEP 3/15
간장 1스푼, 맛술 2스푼, 올리고당 1스푼을 넣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려주세요.
STEP 4/15
달걀은 5개에 소금, 파슬리가루, 참기름 몇 방울 넣고 잘 풀어서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한 번에 다 부어주세요.
STEP 5/15
그리고 뚜껑을 꼭 덮으시고 최대한 약불로 해주시고 다른 일을 하시면 됩니다.
뚜껑을 덮고 하시면 뒤집지 않아도 아주 촉촉하고 단단하고 부드러운 달걀부침 됩니다.
달걀 갯수는 더 늘리셔도 됩니다.
도톰할수록 씹히는 식감과 함께 아주 맛있는 김밥속의 계란을 만나실수 있어요.
STEP 6/15
완성된 달걀입니다.
앞과 뒤가 아주 적당하게 잘 익었습니다.
STEP 7/15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도톰해서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아요.
STEP 8/15
제가 담은 무장아찌입니다.
짜지 않아서 물에 담그지 않아도 간이 적당합니다.
STEP 9/15
단무지 대신 넣을 거라서 길게 채 썰었어요.
STEP 10/15
시금치나물은 삶아서 물기를 꼭 짜고 집간장,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주었고,
STEP 11/15
취나물과 시래기나물은 양념이 다 된거라그냥 넣어주었어요.
수분이 너무 많은 나물은나물은 넣지않는게 좋고 혹시 넣으실거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넣어주세요.
STEP 12/15
밥은 잡곡밥에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었어요.
저는 김 발을 사용하지 않아요.
플라스틱인 것도 그렇고 세척 문제도 있어서 그냥 말아요.
처음부터 이렇게 해서 그런지 김발 없이 하는 것이 더 편하고 잘됩니다.
STEP 13/15
김에 밥을 올리고 달걀, 스팸, 무장아찌, 나물을 올리고 잘 말아주었어요.
STEP 14/15
남은 나물을 넣고 만든 맛있고 건강한 나물 김밥입니다.
열심히 먹고 남아서 김밥으로 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고 무엇보다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이렇게 해주면 잘 먹어주니 해준 보람이 있습니다.
나물이 은근한 향도 나고 도톰한 계란의 폭신함과 부드러움이 있고 단짠의 조합을 잘 보여주는 도톰한 스팸의 간장맛도 너무 조화롭네요.
STEP 15/15
맛있는 김밥과 함께 깔끔하게 끓인 콩나물국과 함께 휴일 아점을 먹었습니다.
따로 먹으면 자극적일수 있는 스팸과 묵은나물이지만 함께 먹으니 너무 자연스럽네요.
순하고 깔끔한 콩나물국도 부담을 주지않아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주니 기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