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저녁 메뉴가 탕수육일땐
점심때 부터 한가지 준비를 해 줘야해요.
전분가루 물에 섞어 가라 앉히기.
이연복 쉐프님은 고구마전분.감자전분.옥수수전분을 7:2:1로 섞어 주시더라구요.
그.러.나
우리집에 전분가루가 옥수수전분만
남아아 있길래 옥수수 전분만 넣었어요. >.<
전분가루를 물과 섞어 4시간 이상 지나면 전분이 밑으로 가라 앉으면서 물과 층을 나눠요. 이때 윗물을 따라 버리면 튀김 반죽 준비 끝이에요.
이렇게 물에 섞어 한번 가라 앉힌 후 물을 따라내고 남은 전분을 물전분이라고 해요.
이상적인 전분가루 비율을 알려 드렸으나 집에 없을때 한가지 전분가루로 해도 괜찮아요~ 걱정하지마세요!!
STEP 2/10
물전분에 계란 1개, 식용유2스푼 넣어
잘 섞어 주면 튀김반죽 완성이에요.
반죽에 식용유를 섞어주면 튀김 반죽이
딱딱해 지지 않아요.
튀길때 반죽에 넣은 식용유가 빠져나가면서 공기층을 만들어 바삭한 식감을 살려 주거든요.
STEP 3/10
돼지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소금, 후추가루로 밑간을 해요.
소금은 넉넉하게 뿌려 주세요. 싱거우면 맛이 덜해요.
이때 생강즙을 조금 첨가하면 더 맛있는데 집에 생강이 똑~ 떨어져서 저는 패쑤~~~
STEP 4/10
준비한 튀김 반죽에 고기를 그냥~ 넣어요.
STEP 5/10
기름 넉넉한 냄비를 충분히 달구고 중불보다 약간 센 불에 돼지고기를 1차로 튀겨줘요.
중불이상
반죽을 조금 떨어뜨려 하나,둘,셋에 올라오면 기름 온도가 적당하다는 표시! 언능 고기를 넣어요.
STEP 6/10
한김 식힌 고기를 센불로 달군 기름에 넣고 노릇노릇하니 2차로 튀겨줘요. 그럼 튀김 준비는 끝
센불
STEP 7/10
야채를 비슷한 크기와 얇기로 잘라요.
오이와 양파는 꼭 있어야 하고 양배추,적양배추,목이버섯 등의 야채는 있으면 더 넣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STEP 8/10
탕수육소스(2인분)
설탕1스푼, 간장1스푼. 식초2스푼. 전분2+물2. 오이. 당근. 양파. 파인애플. 목이버섯, 끓는물 1컵
분량의 소스 재료를 준비해요. 전 고기를 많이 준비해서 4인분의 소스를 만들기 위해 분량의 재료를 2배로 준비 했어요.
STEP 9/10
기름 두른 웍이나 냄비에 양파와 당근을 먼저 볶다가 오이와 목이버섯을 넣고 끓는 물을 넣어요.
꼭 끓는 물을 넣어요. 찬물을 넣으면 물이 끓을 때 까지 야채가 익으면서 물러져 식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요리학원 강사님의 팁이였어요~~
STEP 10/10
한소끔 끓어 오르면 준비한 소스를 넣고 다시 끓여주고 전분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적당히 맞춰주면 탕수육 소스 완성이에요.
부먹파와 찍먹팍가 있어서 고기와 소스는 따로 준비했어요.
세상 맛있는 우리집 탕수육~
비주얼이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탕수육과 비교해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신선한 고기라 뭘 해도 맛있는 것 같아요. 매일 집에서 해먹을 순 없이지만 한번씩 집에서 해 먹다 보면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