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혼자서 먹느라고 입천장이 다 까졌던 기억으로 인해서
이번에는 가오리살을 주문했습니다.
가오리살은 외향상으로 홍어와 닮았지만 홍어처럼 삭힌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대신 뼈도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 맛이 있는 점은
홍어와 비슷합니다. 살짝 냄새를 맡아보면,,이거 홍어인데..
할지도 모르지만, 전혀 홍어의 진한 맛은 없습니다. 네버..제로입니다.
이 가오리살을 쪄서는 쭉쭉 찢어서 참기름과 쪽파 뿌려 주고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죠. 귀차니즘이 발동된다면,
그냥 양념장을 뿌려서 드셔도 무관합니다.
오드득 오드득 씹히는 뼈의 맛과 더불어 담백한 가오리살맛도 좋습니다.
한번쯤 도전해 보세요. 요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씹는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