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아내고 전분물을 넣어서 걸쭉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걸 밥위에 올리면 잡탕밥이 되는 것이고요.
보통은 간장과 설탕, 굴소스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이번에는 라조깐마를 이용해서 마라잡탕을 만들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간이 쌔지는 않고요.
마라탕처럼 마라향이 강렬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마라향이라는 것이 산초가 들어가는 것이죠. 그걸 화자오라고 하는데
추어탕에 들어가는 제피나 초피와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톡쏘는 맛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해물찜이나 해물탕에 제피나 산초를 넣게 되면 희안하게
동남아나 중국음식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집에 라조깐마가 있어서 그걸 넣고 만든 매콤하고 톡쏘는
마라잡탕입니다. 마라잡탕을 밥에 얹으면 덛밥이 되고
중화면에 올리면 비빔면이 되겠지요. ㅎㅎㅎ
라조장, 라조깐마, 라조간마...이렇게 이름이 불리우는데,
모두 화자오를 기본으로 하는 소스들이죠.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