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나 롤처럼 식어도 맛있는 밥요리를 찾게 되는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어요. 늘 먹는 김밥이나 유부초밥 대신 색다른 별미가 먹고 싶을 때 <어묵롤밥> 을 강추드려요. 유부초밥 조림장에 말랑하게 졸인 어묵으로 롤을 감싸 쫀듯하고 풍부한 식감이 끝내주는 어묵롤밥! 피크닉 도시락에도 알록달록 맛깔스러운 활력을 더해준답니다! 식어도 고소한 참드림쌀과 상큼한 배합초, 감칠맛 나는 어묵의 조화 덕에 김밥보다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건 안 비밀!
1. 참드림쌀로 밥하기
롤밥에서 가장 중요한 밥은 쌀과 물 1:1 동량으로 넣고 지으면 롤밥에 적합한 촉촉한 밥이 돼요. 물을 부은 쌀 위에 손을 올렸을 때 손등이 찰랑하게 잠기는 정도예요.
끝이 투명하게 맑고 윤기 도는 밥알이 쫀듯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참드림쌀 밥은 식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롤을 말기에 찰떡궁합이죠.
참드림쌀
STEP 2/17
밥은 배합초 (식초 2-3방울, 소금 반 꼬집) 넣고 섞어 한 김 식혀둡니다.
STEP 3/17
그 사이 재료 만들게요.
사각어묵과 채소, 맛살 준비해 주세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메뉴라 고추는 재료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채썬 고추를 추가해도 매콤한 향이 정말 산뜻해요.
STEP 4/17
2번째 재료. 어묵준비
냉장 또는 냉동보관한 사각어묵은 먼저 끓는 물에 10초-15초 정도 데쳐 말랑하게 만들어요. 바로 찬물에 헹궈 탱탱함을 살려주고요.
STEP 5/17
분량의 어묵조림간장을 팬에 끓여, 바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데쳐둔 어묵을 넣어 반지르르하게 코팅합니다. 앞뒤로 조림간장이 고루 입혀지면 바로 불을 끄고 식혀요.
어묵, 조림장
약불
이때 어묵은 오래 조리지 않고 앞뒤로 조림장을 고루 입히는 정도, 즉 코팅하는 정도로만 빠르게 조려 식혀야 식감이 좋아요.
프라이팬에 남은 조림장은 버리지 말고 맛살 조리는데 쓸게요.
STEP 6/17
3번째 재료. 속재료 준비
어묵 식히는 사이 속재료 만들어요.
맛살은 길이로 반을 갈라 어묵 조렸던 양념에 살짝 굴려 주세요. 만약 양념이 작아 달라 붙을 것 같으면 물 1스푼이나 기름 약간 둘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