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을 하고 아침으로 간편하게 먹을만한 국을 생각해 보다가 오징어 뭇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사실 뭇국은 별도 재료 없이 무만 넣고 끓여도 맛이 좋고 소고기를 넣어도 맛이 좋지만 냉장고에 얼마 전에 충무김밥용 오징어무침을 만들고서 남은 재료가 있어서 오징어와 무를 가지고 오징어 뭇국을 끓였어요.
오징어는 세 번 정도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바로 담아 주었는데요. 조금 더 깔끔한 세척을 원하시는 분은 밀가루를 0.5컵 정도 넣고 박박 치대서 씻어 주시면 이물질이 잘 빠져나가요.
STEP 3/6
냄비에 참기름 2스푼을 넣고 센 불에 3~4분 정도만 볶아 주세요. 원래는 들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오늘은 참기름을 사용해 보았어요. 볶는 동안 타지 않게만 잘 저어 주세요. 볶다 보면 바닥면은 기름이 있어서 잘 붙지 않는데 측면에 오징어가 붙어서 타는 경우가 있으니 잘 보셔야 해요~
STEP 4/6
볶아준 냄비에 그대로 생수 2컵을 넣고 다진 마늘 1스푼, 멸치 액젓 2스푼, 진간장 1/5컵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국물이 적은 상태로 오징어와 무에 간이 배도록 센 불에 5분간 끓여주세요
STEP 5/6
남은 생수 1.5 리터(전체 2리터)를 모두 담고 한 번 더 팔팔 끓여주면 오징어 뭇국 끓이기 완성입니다.
STEP 6/6
저는 오징어 뭇국에 계란 넣는 것을 좋아하는데 계란을 넣기 시작하면 국물이 탁해져서 제거는 뚝배기에 따로 담고 계란 1개를 추가해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