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뜨끈한 죽 한그릇 당길때가 있죠?
담백한 맛도 좋지만 칼칼하고 얼큰한
본죽 낙지김치죽 같은 ㅎㅎ
그래서 신김치 넣고 속풀이 해장죽처럼
끓여 봤어요.
겨울엔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요리를
해먹는 날이 많다보니 북어 넣고 육수를
만들어두면 좋아요
시원한 육수가 아주 제대로 우러났어요
점심에 이런 육수 하나 있으면 칼국수, 잔치국수,
수제비, 칼제비, 국이나 찌개에 아주 유용해요.
북어로 육수를 내서 연말 해장죽으로도
손색이 없는 백종원 김치죽
북어대가리 육수에~
남은 남은 찬밥을 투하!
쌀 대신 밥을 사용하면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겠죠?
밥이 퍼지는 정도에 따라 양이
늘어날 수 있으니 상황 봐가면서
조절하세요.
전 밥 한공기를 넣어봤어요
밥에 떡국떡까지 넣으니
끓여 놓으면 3인분 넉넉해요.
북어 육수가 없으면 멸치 육수로 해도 좋아요.
멸치 육수도 없다?
그럼 볶은 건멸치를 식힌 후 믹서에 물과 함께
넣어 갈아서 해도 돼요.
그리고 밥 역시 그냥 하는것보다 믹서나
핸드블렌더로 살짝 갈아서 하면
더 빨리 끓일 수 있죠
저도 핸드블렌더를 이용해서 살짝 갈았어요
밥을 좀 갈아 넣으면 오래 끓인것처럼 잘 퍼져요
넘 많이 갈아버리면 죽이 아니라 풀이 될수
있으니 적당히 갈아주세요
밥알이 쏴악 퍼질때까지 충분히 끓이면서
신김치는 이렇게 종종 썰어 놓구요
대파도 송송송!
다진마늘도 준비하구요
밥알 퍼지면 김치 입수!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넣었어요
고춧가루 양은 취향껏 조절하세요
간은 국간장으로 하구요
육수 자체의 간과 김치의 간도 있으니
입맛에 맞게 넣어 주세요.
그리고 떡국떡 투하!
밥알이 푹 퍼지고 떡도 익고
신김치의 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끓여주면서
눌어붙지 않게 가끔씩 저어주세요
그리고 마무리하면서
대파 송송 썰어둔것을
넣어주세요
속풀이 해장죽으로 좋은
겨울 집콕점심메뉴
백종원 김치죽이 완성 되었어요
전 죽 위에 김가루, 깨가루,
계란노른자, 참기름 살짝,
대파 송송 썰어 올렸어요.
그냥 칼칼한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김가루와 깨가루만 뿌려도 좋아요
이렇게 계란노른자와 참기름,
김가루, 깨까지 더해주면
물론 더 맛있지만요.
겨울에 뜨끈하게 속풀기 좋아요
쫄깃한 떡국떡이 들어가
포만감도 있고 식감도 좋고
북어육수의 시원한 맛,
김치와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겨울에 더 맛있는
속풀이 한그릇음식 !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