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키운 배추가 워낙 작아 평소 김장하는 배추 보다 좀 많이 뽑았습니다. 알이 꽉 찬 배추 한 포기와 비교해서 텃밭의 배추를 세포기는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김장을 하다 보니 절임 배추 네 포기가 남았네요. 제가 생각한 저희 집 배추가 그리 작은 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남은 절임배추로 배추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절임배추만 있으면 그리 어려울 거 없겠다 싶었는데 김장하고 바로 했더니 힘이 달리긴 합니다. 이제 나이 생각도 해야 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