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당연하게 시원한 음식들이 땡기겠지만 또 한편으론 이런 뜨끈하면서 보양식이 땡길때도 있죠 아마 저희신랑 같은 사람은 워낙에 더위를 많이 타지만 또 이런 뜨끈한 음식을 먹으며 땀을 한바가지 흘리는걸 좋아한답니다 자주 먹는 된장국도 지겨우니 간만에 닭곰탕 만들기 해봤는데 지금같이 날이 더워질때 몸도 허할 수 있는데 몸보신용으로 딱이다 싶었어요
먼저 닭은 한번 가볍게 데쳐줄거에요 닭이 잠기도록 물을 가득 받고 월계수잎 서너장 넣고, 소주나 청주를 살짝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혹시 모를 잡내제거를 위해 월계수잎과 소주를 넣어줬는데 없으면 패스하셔도 되요
STEP 2/6
살짝 데쳐진 닭은 흐르는 물을 이용해 뼛가루나 보이는 기름을 제거해 잘 세척해주고 끓였던 물은 버리고 새로 냄비에 물을 받아서 양파와 대파, 후추를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2번째는 월계수잎과 소주는 생략했어요 참고로 이 두번째는 육수로 사용할거랍니다
STEP 3/6
보글보글 10분정도 끓이고 닭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닭만 건져내고 (육수는 계속 끓이는중) 살을 먹기좋게 발라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때 뼈가 있다면 뼈를 꼼꼼히 발라주시고 저처럼 순살을 사용하신다면 그냥 먹기좋게 잘게 찢어서 준비하시면 되요 이 과정이 귀찮아 보이지만 막상 하고보면 살 바르는게 80% 더라구요 이 과정이 끝나면 거의 다 끝난거랍니다!
STEP 4/6
잘게 찢어진 살에 다진마늘 1스푼과 소금 후추 살짝 뿌려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다진마늘은 그냥 국에 넣어도 좋지만 이렇게 살에 넣어 버무려주면 더 맛이 좋더라구요
STEP 5/6
그리고 다시 육수에 퐁당 해주시구요 육수는 혹시나 많이 줄어들었으면 어차피 있다가 간을 할거라서 물을 더 넣어주셔도 되요 간을 다 하고나서 물을 더 넣으면 싱거우겠죠?
STEP 6/6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고 송송 썰은 대파 듬뿍 넣어주면 닭곰탕 만들기 끝! 건더기가 듬뿍 들어가서 푸짐하죠? 밖에서 사먹으려면 100% 만족 못할수도 있는데 집에선 이렇게 내맘대로 가득 먹을 수 있으니 넘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