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카레 했습니다. 한 냄비 끓여 놓으면 식구들 누구든 제 손이 필요 없이 스스로 하루 종일 끼니 해결할 수 있잖아요. 무엇보다 카레는 냉장고 묵은 식재료를 한 번에 싹~ 처리하기도 딱 좋은 메뉴이기도 하지요. 별다른 재료 없이도 냉동실에 있던 닭가슴살 해동해 넣고 남은 두부도 넣고 담백하니 끓였습니다. 닭가슴살 없이 두부만 넣고 두부 카레를 할까 했는데 고기 씹히는 식감이 조금 있어야 할 것 같아 닭가슴살을 넣어 주었지요. 냉동 닭가슴살이 비상 식재료로 있으니 여기저기 쓰임이 많습니다.
달군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양파 1개를 굵직하니 잘라 넣고 투명하게 볶아 줍니다.
STEP 2/8
그리고 감자 1 개를 잘게 깍뚝 썰기 해 흐르는 물에 전분을 한번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고 넣어 줍니다.
STEP 3/8
닭가슴살 2개(180g)을 잘게 깍뚝썰기해서 넣어 줍니다.
STEP 4/8
당근 1/8개를 잘게 깍뚝썰기해서 넣어 줍니다.
STEP 5/8
그리고 감자, 당근 닭가슴살이 익도록 고루 볶아 줍니다.
STEP 6/8
닭가슴살이 완전히 익으면 두부 300g을 깍뚝썰기해서 넣어 줍니다.
두부는 저어주면서 끓이다 보면 거의 깨집니다. 두부의 모양을 살리고 싶다 하시면 두부 부침하듯 잘라 기름에 노릇하니 구워 네모나게 잘라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저는 담백하게 두부 모양 상관없이 그냥 잘라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 3+ 1/2컵을 붓고 끓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