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수육을 자주 해먹어요. 고기 구울 때 기름 튀는 게 싫어 삼겹살보다는 목살을 선호하고 목살의 기름도 싫으면 돼지껍질이 붙은 사태살을 사다가 삶아 주로 수육을 해먹습니다. 신선한 돼지고기는 향신 채소도 필요 없이 된장 듬뿍 한 큰 술 넣고 마늘, 생강 넣고 고기 살 때 정육점에서 챙겨주는 월계수잎에 통후추 넣고 삶아 썰어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고기반찬 완성이니 누구 한 사람 불 앞에 서서 고기 굽지 않아도 되고 이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고기 요리는 없는 듯 합니다. 부드럽게 삶아진 수육은 어른들도 어린아이들도 다 좋아하지요. 간장과 굴소스를 함께 넣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장수육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