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값비싼 재료가 아니더라도, 밥상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는 기특한 식재료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기대를 잔뜩 가지고 사용한 값비싼 식재료인데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떤 식재료라도 잘 조리해서 맛있는 양념을 곁들이면 새롭게 멋진 요리로 탄생하는 것을 경험하는 재미가 바로 요리하는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마트에서 가장 손쉽게, 또 항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콩나물을 가지고 매콤한 양념을 한 콩나물무침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늘 심심한 맛 때문에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오늘 양념장 황금 레시피로 제대로 된 무침을 완성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시작해 볼까요?
1] 먼저 콩나물은 흐르는 찬물에 씻어 체반에 바쳐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해서 준비해 주세요. 콩의 겉껍질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 것은 상관없지만 씻으시면서 보이는 것은 좀 제거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무침을 드실 때 살짝 이물감이 들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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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은 1.5L 정도 넉넉히 사용해 주시고, 여기에 소금을 한 큰 술 정도 넣어 밑간을 해 줄게요. 소금을 살짝 넣어주시면, 콩나물의 색이 더 선명해져서 좋습니다. 물을 끓는 시점으로 시간 계산을 하시면 헷갈리지 않으실 것 같아요. 끓기 시작할 때 콩나물을 투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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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뚜껑을 덮고, 4분 동안 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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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사이 나머지 채소를 손질할게요. 쪽파는 송송 썰어 주시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0.3cm 두께로 슬라이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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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쪽파, 고추를 고명용으로 조금 남겨주시고 양념장에 활용해 줄게요. 고운고춧가루1T, 고춧가루1T, 새우젓1/2T, 까나리액젓1T, 진간장1T, 다진마늘1T, 맛술2T, 깨1t 이렇게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 주세요.
고운 고춧가루를 넣으시면 더욱 먹음직한 붉은색을 내기 좋습니다. 그리고 까나리액젓과 새우젓을 사용하시면 부족한 감칠맛을 채우기 좋아요. 맛술은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고 콩의 비린 맛을 날려 주는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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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쯤 되면 다 삶아졌을 콩나물을 체반에 바쳐 흐르는 차가운 물에서 충분하게 헹구어 주세요. 너무 힘을 주면 줄기 부분이 물러질 수 있으니 살살 차가운 물이 콩나물 사이사이를 지나가며 식힐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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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제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가볍게 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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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한 큰 술 정도 넉넉히 넣고 섞어주시면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콩나물무침 완성입니다! 무치자마자 바로 드시면, 겉은 짜고 속은 싱겁게 맛이 따로 놀 때가 많아요. 냉장고에 넣고 1시간 정도 후에 꺼내어 드시면, 더욱 맛이 어우러진 콩나물무침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이제 그릇에 담고 쪽파와 고추, 깨를 곁들여 더욱 먹음직하게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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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식감에 입에 착 달라붙는 매콤한 양념이 더욱 입맛을 돋우어 주는 밑반찬인데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누구나 도전하실 수 있는 쉬운 레시피랍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