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담이 걸렸는지 등이 계속 아프더라고요. 하루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새벽에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아침 9시에 옷을 주섬주섬 입고 끙~거리며 마스크하고 내과에 다녀왔어요. 밥 먹고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반공기 대충 차려먹고 약 먹은지 30분만에 아픈 것이 휠씬 덜하더라고요. 약발이 잘 받나봐요. 움직일만해서 청소하고 집 좀 치우고 노트북을 켜니 짝꿍이가 오네요. 2시밖에 안되었는데... ^^;; 밥은 먹기 싫다고 하길래 소면 삶고 골뱅이무침을 했어요. 맥주가 없어서 막걸리와 함께~낮술을....
골뱅이가 커요. 가위로 반만 자르고 통조림에 들어 있는 국물을 절반을 넣어줍니다. 처음에는 버렸는데 이 국물을 넣으면 감칠맛이 더 난다고 할까요?
STEP 2/8
진미채가 없어서 황태채 한줌을 넣고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STEP 3/8
소면도 삶아주시고요~ 중간에 물을 넣어주면서 쫄깃하게~ 삶고 찬물에 헹궈서 대기합니다.
STEP 4/8
오이 1/2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양배추, 당근, 대파를 조금씩 잘라서 준비했어요. 양배추를 많이 넣고 싶었는데 남은 것이 한 장밖에...
STEP 5/8
고춧가루 5T, 올리고당 2T, 설탕 2T, 식초 4T를 넣어줬어요. 요즘 저의 입맛에 문제가 생겨서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상태라서 간은 짝꿍이의 입맛으로~
STEP 6/8
썰어둔 야채 넣고 무쳐줍니다.
STEP 7/8
골뱅이무침을 접시에 덜어놓고 볼에 양념을 좀 남겼다가 소면, 통깨, 골뱅이 육수, 들기름을 넣고 소면 사리를 무쳐줍니다.
삶은 소면을 넣는 거보다 양념에 무친후에 먹는 것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골뱅이무침과 소면을 섞으면 싱거워지니까요. 아니면 양념을 좀 세게 한 다음에 소면과 무쳐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