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는 녹두를 부르는 다른 말인데요, 녹두를 갈아 쑨 묵을 청포묵이라고 하고, 녹두의 어린 싹인 숙주는 녹두의 영양분과 함께 줄기 부분의 비타민까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답니다.
녹두는 껍질을 까지 않을 경우에 대부분 녹색을 띠는데요, 전체 녹두의 10%는 노란색, 녹색을 띤 갈색, 검은빛을 띤 갈색 등 다양한 품종 또한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해독제인 녹두는 체내의 독성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고 해요. 또 녹두 삶은 물은 당뇨와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두를 피부에 양보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녹두물로 세안을 하거나 녹두가루로 팩을 하는 경우도 있고,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노화방지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녹두로 맛있는 녹두 팬케이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햇녹두가 나오는 시기랍니다. 2019년산 햇녹두가 나오는 있는 지금이 바로 녹두의 제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농식품정보누리 제철레시피로 딱 맞는 녹두팬케이크, 자연과 정성이 만들어낸 국내산 제철 햇녹두로 만들었답니다
첫째, 불조절은 중불에서 약불로 하는 것이 좋아요. 팬케이크인 만큼 약간 두께가 있게 만들어보았는데요, 속까지 잘 익으려면 중불에서 약불로 불조절을 해서 만들어야 타지 않고 노릇하게 익습니다.
둘째, 야채는 너무 작게 다지지 않아도 좋아요. 저는 처음에 호박, 새송이버섯, 홍고추, 청고추를 아주 작게 다져서 넣었는데요, 그렇게 다져서 만들면 동그랑땡처럼 매끈한 모양의 팬케이크가 됩니다. 야채를 좀 더 큼직하게 썰면 더 먹음직스런 모양의 팬케익이 될 것 같아요.
셋째, 메이플 시럽은 꿀로 대체해도 좋아요. 요즘 피자도 꿀을 찍어 먹으면 정말 색다르게 느껴지는데, 녹두 팬케이크에 꿀을 찍어서 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넷째, 소금간을 하는 데신에 알된장이나 팥장을 넣어도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된장이나 팥장은 집에서 만든 전통 된장의 경우 넣어도 좋다는 것으로, 시판 된장은 아닙니다. 또 팥장이나 알된장의 경우 풍미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으니, 일단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된장의 맛을 본 후에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