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실은 눈을 감고 바로 잠들어서 빗소리는 몇 초 정도 듣고 눈을 떠보니 새벽이었습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더워도 추워도 날씨와 상관없이 저는 꼭 밥을 챙겨 먹어야 되는 사람으로서 오늘 아침으로 치커리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침에 만들어 먹을 음식이 떠오르지 않아서 창밖으로 보이는 텃밭을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무럭무럭 자란 치커리가 눈에 보였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없는 것은 없고 있는 것만 있는 작은 텃밭에 유독 치커리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솎아 먹고 또 솎아 먹어도 끝을 모르고 계속 자라고 있어서 시간이 될 때 틈틈이 솎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치커리를 솎았는데 비를 맞으면서 솎았습니다.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치커리를 솎았는데 너무 불편해서 그냥 쿨하게 비 맞고 기계보다 더 빠른 손놀림으로 치커리를 솎았습니다.
치커리를 솎고 집 안으로 들어와서 치커리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며칠 전에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토마토를 사 오셨는데 지금까지 한 개도 먹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어서 무르기 전에 빨리 먹고자 제가 사용했습니다.
저번에 치커리 무침을 만들어 먹었으니까 오늘은 상큼하게 치커리 토마토 샐러드!
그냥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해서 예쁘지는 않지만 맛은 다른 샐러드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그럼, 치커리 토마토 샐러드 만드는 법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 치커리 토마토 샐러드와 현미밥, 나물 반찬 및 김치, 갈치구이랑 맛있게 아침밥을 해결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치커리 토마토 샐러드만 먹는 것이 좋은데 저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먹고 싶은 반찬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꺼내다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