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살 콩나물 불고기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과 부드러운 대패삼겹살이 잘어울려 매력적이야. 간단한 저녁메뉴.
간단한 저녁메뉴로 좋은 콩나물 불고기 입니다. 요즘은 집밥 레시피 전수자로 수미씨가 대세이지만 한동안 백주부님이 완전 집밥의 신이었죠. 지금도 가끔 집밥 백선생님 레시피를 따라하곤 해요. 간단하지만 맛은 보장되는 레시피라 안 따라 할 수가 없죠. 직장에서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준비하려고 하면 진짜 하아~ 한숨이 나올 때가 있어요. 이럴때 맛있으면서도 간단한 메뉴가 있으면 그날은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준비를 하게 된답니다.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콩나물과 대패 삼겹살만 있으면 되고 금새 익어서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좋아요.
부드러운 대패 삼겹살과 아삭한 콩나물을 같이 먹으면 식감도 좋고, 달콤 짭짜름한 양념이 또 자꾸 입맛을 당긴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메뉴라 언제든 간단히 만들면 다같이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준비 합니다. 꼬리부분을 떼어내면 조금 더 깔끔해 보일 수 있어요. 그냥 사용하셔도 상관 없어요.
(일반 콩나물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통통하고 길쭉한 찜용 콩나물을 사용하면 더 좋아요. 시장에 가면 살 수 있어요.)
STEP 2/9
양념을 준비해요.
간장, 설탕, 고추장, 다진마늘, 맛술은 같은 양으로 넣어주세요. 저는 4T씩 넣었어요.
고춧가루는 조금 더 넣어서 5T 넣어주었구요. 후춧가루와 참기름을 추가 해 주세요.
STEP 3/9
채소를 손질 해 주세요.
양파 한개는 1센치정도 두께로 채 썰어 주고, 대파는 길쭉하게 썰어주고, 깻잎도 썰어 주세요. 여기에 새송이버섯을 썰어서 넣어주시면 쫄깃한 식감이 더 좋아요.
STEP 4/9
냄비에 콩나물을 깔아주세요. 이렇게 보면 양이 좀 많아 보이지만 숨이 죽고 나면 얼마 안되요.
콩나물 위에 대파, 양파, 대패삼겹살, 깻잎, 양념 순으로 올려 주세요.
ㅎㅎㅎ 이렇게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죠... 일단 양이 많아 보이니까 더 먹음직 스러운 거 같아요.
STEP 5/9
이제 잘 섞어서 볶아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이걸 어떻게 섞어서 먹나 걱정이 되시죠? 중불에서 올려 잠시 있어보면 콩나물이 숨이 죽으면서 수분이 나오고 점점 냄비로 꺼져가는 재료들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요~~~~^^ 절대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STEP 6/9
대파, 양파, 콩나물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니까 절대 물을 넣으시면 안됩니다.
STEP 7/9
저는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게 먹으니 더 맛있는 거 같아서요. 청양고추 넣으시는 거 추천 드려요. 기호에 따라 양은 조절하세요. 저는 4개 넣었습니다.
STEP 8/9
금새 볶아져서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바쁜 저녁시간에 해 먹기 좋아요.
저는 좀 많이 볶아서 콩나물이 숨이 많이 죽었는데요. 조금 덜 볶아서 살아있는 콩나물을 드시면 더 맛있겠죠.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대패 삼겹살을 함께 먹으면 캬~~~~ 자꾸 자꾸 먹고 싶은 맛.^^
단짠단짠한 양념도 한 몫하죠. 밥 한숟가락 입에 넣고 한젓가락 먹으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청양고추를 넣지 않을 경우 아이들도 좋아할 반찬 이랍니다.
STEP 9/9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좋아요.
삼삼하게 양념을 하면 짜지 않아서 술한잔 먹고 한젓가락 먹고. ㅎㅎㅎ 밥이나 술이나 다 잘어울리는 메뉴~^^
갑작스럽게 집에 손님이 오셨을 때 금새 만들어낼 술안주로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