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등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엄청 많은데 그중 꼬막무침을 제일 좋아합니다.
어릴 때는 콩나물무침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콩나물무침은 2순위가 되었고 꼬막무침이 1순위가 되었습니다.
시장에 가면 큰 대야에 꼬막을 산처럼 가득 쌓아 담아 손님이 원하는 만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적게는 5,000원부터 10,000원 그 이상을 판매하는데 꼬막이 몸값이 조금 있는지라 5,000원어치 구입해도 많지는 않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서 항상 10,000원어치 구입하는데 조금 많은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다 먹습니다.
꼬막무침은 아버지, 어머니, 형, 그리고 저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이 좋아합니다.
형은 편식이 조금 있는 편인데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자주 만들어 주시던 반찬이라서 그런가 꼬막무침은 좋아합니다.
그래서 형이 집에 온다고 하면 항상 꼬막무침을 만듭니다.
참고로 저희 형은 1년에 추석, 설날 딱 2번만 오는데 형이 오는 날은 잔칫날이 따로 없습니다.
가족인데, 친형인데 친구들보다 직장 동료보다 얼굴 보는 날이 없습니다.
1년에 2번 만나고 평소에 연락도 잘 하지 않아서 뭐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데 어쩔 때는 그냥 남남이기도 싶습니다.
형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꼬막무침 만드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꼬막무침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꼬막 손질법부터 삶는 법까지 별거 아니지만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제가 설명한 해감 법과 삶는 법만 눈여겨보면 그 누구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양념은 지극히 제 입맛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참고해서 여러분 입맛에 따라 뺄 것은 빼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며 양념을 만들면 됩니다.
저는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서 채소를 넣지 않았는데 집에 사용하고 남은 당근, 쪽파 등 자투리 채소가 있으면 넣어도 좋습니다.
"밥을 먹기 위한 사람은 반찬으로, 술을 마시기 위한 사람은 술안주로"
꼬막무침은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꼬막무침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단짠단짠 양념과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만나 밥도둑이 따로 없는 꼬막무침!
여러분도 꼬막무침 만들어 맛있는 한 끼 식사 또는 술자리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