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짝꿍이가 회식을 하고 집에 오면서 수박이랑 토마토를 사 왔어요. 수박은 껍질을 씻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에 밀폐용기에 전부 담고 먹을 만큼 냉장실에 한통은 냉동실에 넣어서 얼렸답니다. 전에는 수박 절반 잘라서 랩 씌워서 냉장실에 넣었는데 그렇게 보관하면 세균이 5,000배인가 생긴다는 인터넷뉴스를 봤거든요. 한번 손질해서 넣어두니 제가 더 편하더라고요. 토마토 요리에 대한 글을 써야 하는데 수박 얘기만 잔뜩 했네요. ㅋㅋㅋ 어쨌든 그날 짝꿍이가 사들고 온 토마토를 자꾸 설탕에 재 달라고 하네요. 토마토랑 설탕이랑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하던데 해달라고 하니 설탕 듬뿍 넣어서 해놓고 요리로 뭔가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그래도 몇년전에는 토마토 요리대회에 나가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머리를 뺘샤삭 굴려서 토마토냉채를 만들었어요. 이런 요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름을 뭐로 해야 할지도 한참 고민했는데 마땅한 이름도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토마토냉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