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랑과 함께 수영장에서 아쿠아 조깅을 합니다. 저는 벌써 4주차가 되어서 조금 더 건강한 사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 속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매일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 여보, 저녁에 뭐 먹을래? ] 하하, 아마 모든 주부들이 매일 같이 가족들에게 물어보는 말이 아닐까요? [ 나는 매일 카레만 줘도 밥 잘 먹을 수 있어 ] 라고 말하는 신랑을 위해 오늘은 카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조금 특색있는 카레를 해주겠다고 맨날 국물없는 드라이 카레만 해줬더니 이제는 국물 있는 카레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카레는 요알못도 만들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요리입니다.
카레가루 120g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요즘 카레가루는 찬물에도 잘 녹아서 뭉칠 일이 없더라고요.
중불
냄비에 카레가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STEP 10/13
감자가 다 익으면 미리 볶아둔 양파와 삶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를 넣어주세요. 이렇게 따로 삶아서 넣는 것이 더 맛있더라고요. 너무 익어서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도 미리 방지할 수 있고요.
STEP 11/13
한번 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맛있는 카레가 완성되었어요.
개인마다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혹시 간이 안맞는 분들은 물이나 카레가루를 조금 더 추가해주세요.
STEP 12/13
(선택사항)냉동실에 있던 돈까스를 발견한 신랑이 돈까스 카레가 맛있겠다며 노래를 부르길래 함께 준비를 해봤습니다.
STEP 13/13
완성된 카레입니다. 고기도 듬뿍,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더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사실 평소에는 귀찮아서 야채를 따로 볶지 않고 바로 끓인 적도 많았었는데요. 이렇게 모든 재료를 따로 볶아서 준비하니 훨씬 맛있었어요.
고기와 갖가지 야채가 골고루 들어가서 더 건강한 카레가 된 것 같아요.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카레, 요알못도 만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레서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