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의 유래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 소지왕 10년(488) 정월 15일에 왕이 천천정(天泉亭)에 행차하였는데, 이때에 날아온 까마귀가 왕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 덕에 모반하려는 신하와 궁주(宮主)를 활로 쏘아 죽이고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정월 15일을 오기일(烏忌日)로 정하여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지냈습니다. 약식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자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꿀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차례상에도 올라가는 약식, 오늘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30분 완성 초간편 약식입니다. 만물상 약식을 따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