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육수부터 만들어 줍니다. 다시팩에 천연조미료와 냉동실에 저장해 놓았던 파뿌리를 넣어 주고요. 대파를 뿌리채로 구입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는 햇빛에 건조시킨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시게 되면 두고두고 육수를 낼때에 알차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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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새우로 음식을 할때에 새우대가리는 사용하지 않으니 그 새우대가리도 역시 모아모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았어요. 그 새우대가리가 얼마나 대단한 육수의 맛을 내어주는데요~~~ 버리지 마시고 꼭 챙겨서 보관해 두시면 그 어떤 육수보다도 진하면서 감칠맛나는 육수가 되거든요. 새우대가리 2개를 넣어 주고요. 추가로 당연히 천연조미료와 표고버섯꽁지를 넣고는 육수를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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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중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주시는 것이 가장 진한 국물맛이 나고요. 뭐 시간이 안되시면 센불에서 빠르게 우려내시고 건져내시는 방법도 있지요. 전 늘상 중불에서 은근하기 우려내서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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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을 완전히 제거해 주시고 맑은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한 육수재료들을 건져내어 줍니다. 그런데 그냥 버리기가 아깝지요. 그래서 저는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해서 다음날에 라면이나 간단한 소면을 끓일때에 육수로 재활용합니다. 이제 완성된 육수에 썬파와 다진마늘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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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구입한 알과 고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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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어오르는 육수에 고니와 알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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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파와 무도 넣어 주시고요. 무를 처음부터 넣어서 육수로 만드셔도 좋고요. 저는 나중에 넣어 주었어요. 무를 얇게 썰어 놓아서 빨리 익기 때문에요. 처음부터 넣으면 많이 물러질 것 같더라구요. 만약 무를 두껍게 써셨다면 육수를 낼때부터 넣어 주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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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과 고니로는 왠지 부족한 것 같아서 냉동해물을 추가로 넣어 주었어요. 여기서부터 조금씩 불안감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왠지 알과 고니가 그렇게 신선하다라는 생각이 안 들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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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속해서 진행해야겠죠. 고춧가루를 넣어 주시고요. 그리고 간은 액젓으로 해 줍니다. 뭐 다진마늘과 파는 이미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알탕을 끓일때에 굳이 많은 양념이 필요하진 않아요. 액젓과 국간장을 1:1 비율로 넣어 주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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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나중에 넣을 버섯과 쑥갓을 준비합니다. 요것은 먹기 직전에 팔팔 끓여서는 위에 살짝만 올려 주시면 잔열로 익게 되지요.
STEP 11/12
이제 밥상에 먹기 좋게 1인분용 뚝배기에 옮겨 담아서는 버섯과 쑥갓을 올려 줍니다.
STEP 12/12
진한 육수에 알과 고니를 넣고 끓여낸 시원하고 칼칼한 알탕 완성입니다. 요렇게 세팅을 해놓고는 먹기 직전에 다시한번 팔팔 보글보글 끓여서 상에 놓으면 정말 뜨거우면서도 속이 확 풀리는 알탕이 완성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