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을 마지막으로 제주도는
안오는걸로 맘먹었었는데 ㅋㅋ
다시오게된 계기가 티비 미운새에서
김건모씨가 마라도 짜장면 투어 하는
모습을 보고 얘들한테 우리도 갈까?
하는게 화근이 되서 급으로 예약하고
제주도에 그제 저녁에 도착했어요
어제 새벽부터 일어나 가파도에 갔죠
마파도 갈려고 했는데 제주도민이 마파도는
사람만 복잡하고 먹거리가 엉망이라고
하더라고요
가파도가 한적하니 짬뽕이 맛있다고
그래서 가파도에 가서 짬뽕짜장을 먹었어요
근데 맛있다는집을 잘못
찿았는지 진짜 맛없더라고요
가격만 후덜덜 했고요 ㅋㅋ
가파도에서 나와 체험배낚시 갔어요
거기서 생선새끼들만 잡아 한바가지 싸주는것
갖고 와서 매운탕 끓이고 나머진 소금에
절여 튀겨먹을려고 보관했지요ㅋㅋ
제주도엔 맛집이 많다고 하는데 제 입맛엔
왜 맛있는 집이 없는걸까요^^;;
걍 삼겹살 사와 구워먹는게 훨씬 맛있다는 ㅋㅋ
2년동안 수고한 둥이들 제대기념과
저한테도 휴가를 주기위해 ㅋㅋ
무튼 낚시해온 생선이 우럭이라는데 서해에서
나는 우럭이랑은 다른 색깔 다른맛이네요
회를 뜰려고 준비하다가 너무작아
걍 매운탕으로 다 끓였어요
서해우럭은 쫄깃한 식감이 있는데 여기우럭은
안그렇고 그냥 부드럽기만 하네요 ㅋㅋ
국물이 진한맛도 없고요
솔직히 별루라서 한번 먹는걸로~
놀러와서 해먹는 매운탕이니 재료가 부족해도
만족 했어요^^
메인재료에 충실한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