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엄청이나 유행했던 밀푀유나베를 마침내 만들어 보았다. 사실은 그닥 나에게는 매력적인 요리로 다가오지 않은 밀푀유나베였는데 지난주엔가 삼시세끼서 에릭이 만들고 엄청이나 맛나게 먹는 모습을 아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둘이서 꼭 한번 해먹자고 약속을 했는데 드디어 해 먹었다는 ㅋㅋㅋ 그런데 시원하면서 어딘지 모를 고급스러운 맛이 꽤나 괜찮았다. 신선한 야채 섭취가 많이 필요한 겨울철에 알맞는 국물요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밀푀유는 프랑스어로 천개의 잎사귀라는 뜻이 있고 나베는 일본어로 냄비 혹은 냄비요리를 뜻한다. 밀푀유나베는 각종 채소과 고기를 여러겹으로 층층이 쌓아서 냄비에 끓여 먹는 일종의 퓨전 일식요리라고 할수 있을 거 같다. 시원한 맛의 배추도 먹을 수 있고 향긋한 깻잎도 들어가고 샤브샤브용 쇠고기도 들어가서 비티만과 단백질을 고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그런 요리였던거 같다.
어간장과 소금을 넣는다. 어간장 대신에 국간장을 넣어도 되고 내가 사용한 소금은 함초소금인데 확실히 그냥 소금보다 요리를 했을 때 그 맛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연 그냥 소금을 넣어도 된다.
STEP 3/8
드디어 모든 국물 재료를 넣고 국물을 내주기 시작한다. 처음 국물에 끓기 까지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뭉근하게 20분정도 더 끓여 준후에 불을 꺼 준다.
STEP 4/8
깊이감 있는 냄비에 숙주를 깔고 그 위에 청경채를 깔아서 준비해 두었다.
STEP 5/8
그리고 야채와 고기로 밀푀유를 만들어 주기 시작한다. 배추잎, 깻잎, 고기, 배추 순으로 올려 준 다음에 그 과정을 한번더 해주면 된다.
STEP 6/8
야채와 고기가 잘 쌓여진 밀푀유를 삼등분으로 잘라 두었다.
STEP 7/8
드디어 냄비를 쭉 둘러서 만들어 놓은 밀푀유를 넣고 중앙에 팽이버섯과 적당한 굵기로 썰어 놓은 표고버섯을 넣고 많들어 놓은 육수를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밀푀유나베는 완성이다. 이때 육수는 냄비의 절반정도만 넣으면 될거 같다. 왜냐하면 야채에서도 충분한 국물이 나오기 때문에... 이때는 끓을때까지는 센불에서 끓이 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10분정도 끓여주면 되는 거 같다.
STEP 8/8
작년에 만들어 두었던 청귤청을 이렇게나 요긴하게 사용할 줄이야... 청귤청폰즈소스를 만들었다. 청귤청(유자청 레몬청 대체가능) 3T, 맛간장(양조간장 대체가능) 2T, 양조간장 3T, 다진마늘 1/2T, 식초 2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