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은 간장양념인데 멸치육수가 들어가야 해요. 그냥 양념장으로만 하면 많이 짜거든요. 슴슴하게 하고 싶으면 간장보다 멸치육수를 2배 정도 넣어주면 되요. 거기에 쪽파, 고춧가루, 설탕, 후추, 참치진액, 마늘을 넣어서 넉넉하게 만들어둬요. 국물이 심심하니 넉넉히 넣어도 그리 짜지 않아요.
STEP 2/7
재래시장에 가니 한근에 2000원 하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이 주더라구요.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를 짧게 잘라서 물기를 빼줘요. 꼭지를 길게 하면 찬으로 먹을 때 꼭 잘라서 상 위에 올려놓더라구요.
STEP 3/7
냄비에 깻잎을 2~3장씩 놓고 간장양념을 한 수저씩 끼얹어줘요.
STEP 4/7
차곡차곡 위로 쌓아 올리면서 켜켜이 양념장을 부어줘요. 냄비로 하나 가득이라도 숨이 죽으면 얼마 안 되요. 간이 그리 쎄지 않으니 너무 많이 만들어 상하게 하지 말고 적당히 만들는게 나아요. 전 워낙 많이 사서 나머지는 생깻잎절임을 해서 뒀어요.
STEP 5/7
완전 줄었지요?
STEP 6/7
조금더 끓이면 때깔도 된장에 박아놓은 것 같은 색이 되요. 국물이 있어도 멸치 육수가 들어가 그리 짜지 않아 국물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깻잎향이 짱이에요.
STEP 7/7
숨이 팍팍 죽은 깻잎찜. 짭짤하니 밥 위에 하나씩 얹어 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어요. 밥 말아 먹음 더 맛있구요.
멸치육수가 없으면 양념장 안에 중멸치를 넣어서 끓이면 되요. 졸이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