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은 물만 주면 아무데서나 정말 잘 자라는데 왜 그렇게 비싸게 파는지.... 아마 사람이 손으로 따야해서 그런가봐요. 뒷마당에 심어둔 깻잎을 실컷 따와도 며칠 있으면 또 무성하게 자라있답니다. 강아지를 마당에 내놨더니 밭을 다 해집어놔서 고추, 오이, 호박, 토마토 다 망했는데 깻잎만 멀쩡해요. 마당이 없으면 커다란 싸구려 고무화분에 흙만 채워넣고 뿌려도 잘 자란답니다~
STEP 3/18
깻잎은 100g 양을 쟀습니다.
한장 한장 깨끗이 씻어놓고요
STEP 4/18
끓는 물에 깻잎을 뭉텅이로 넣고 30초만 데쳐주세요.
STEP 5/18
데쳐진 깻잎은 바로 통째로 찬물에 담궈 식혀주시고
STEP 6/18
식으면 깻잎을 손으로 한 잎 한 잎 따로 떨어뜨려놓습니다. 종이 한장 한장 손으로 꾸겨놓듯이 그래야 나중에 조릴 때 한꺼번에 뭉치지 않아요.
STEP 7/18
양념재료 모두 한꺼번에 넣어 섞어두고
STEP 8/18
냄비에 씻어두었던 꽈리고추를 넣은 후
STEP 9/18
섞어두었던 양념장을 골고루 뿌린 뒤
STEP 10/18
물 한 컵을 적당히 넣어요.
STEP 11/18
뚜껑을 닫고 강불에 5분가량 끓이면
STEP 12/18
약간 쪄진 꽈리고추를 볼 수 있습니다.
STEP 13/18
그러면 가스불 켜진 상태에서
주걱으로 꽈리고추들을 뒤집어주고
STEP 14/18
데쳐서 놔뒀던 깻잎을 마구 얹어놓은 다음
STEP 15/18
주걱으로 잘 섞어주면서 볶아(?)요.
STEP 16/18
색이 점점 진해지면서 간이 배어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죠? 양념은 금방 졸았을거에요. 그럼 불을 꺼주시고
STEP 17/18
불 꺼진 상태로 뚜껑 닫고 지들끼리 향이 배도록 5분-10분 놔두세요.
STEP 18/18
꺼내서 바로 드시거나 반찬통에 넣어뒀다가 드시면 된답니다. 깻잎향이 꽈리고추를 더 맛있게 해주고 고추향이 깻잎을 더 맛있게 해주네요. 간 보다 밥 땡겨서 막 집어먹었.... 뱃살은 포기. ㅠㅠ 어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