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모듬전이랍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두부전, 동태전, 호박전, 새우전, 동그랑땡 등 총 다섯 가지입니다.
STEP 2/9
한 줌은 한 손으로 가볍게 한 가득 쥐었을 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반줌은 한 줌의 반만 쥐면 된답니다. 쑥갓, 팽이버섯은 반 줌씩만 사용하시구요. 쑥갓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서너번 헹군 후에 물기를 제거하시구요.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거꾸로 잡고 수돗물을 틀어놓고 헹궈서 물기를 털어줍니다. 청고추, 홍고추, 대파를 준비합니다.
STEP 3/9
쑥갓이나 팽이버섯은 청고추나 홍고추를 동그랗게 잘라서 씨를 제거하고 끼워주면 끓일 때 모양이 흐트러 지지 않아 좋은데다가 정성스러워 보여서 좋답니다. 대파와 청, 홍고추는 어슷썰어주시구요.
STEP 4/9
당면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건져둡니다.
STEP 5/9
전골냄비(높이가 납작한 냄비가 식탁에서 떠 먹기 편하답니다.) 에 모듬전을 돌려담습니다. 두부는 커서 반을 잘라주고 나머지 전들은 그대로 사용하였답니다. 쑥갓, 팽이버섯, 대파, 청, 홍고추 등을 올려줍니다.
STEP 6/9
불린 당면도 넣어줍니다. 당면을 불려두면 삶을 필요가 없어서 편하답니다.
STEP 7/9
양지머리, 무와 다시마, 통마늘, 통후추, 양파, 대파 등을 넣어 끓인 육수랍니다. 제사 때 사용하는 탕국을 그대로 재활용한 것이랍니다.
STEP 8/9
냄비 가장 자리로 뺑 둘러서 육수를 부어주어야 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답니다.
STEP 9/9
당면만 익히면 다른 재료는 크게 익힐 것이 별로 없답니다. 10분 정도 끓이면 충분하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전들이 풀어지므로 주의하세요. 후추와 소금 간을 합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면 고추장, 고추가루를 넣어 주셔도 되구요. 모듬전 전골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