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다가 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과 쫄깃한 어묵을 보면 그냥 지나칠수 없더라구요. 꼬치에 꽂아있는 어묵을 쏙쏙 빼먹는 그 맛. 어묵을 그렇게 먹어야 더 맛이 나는거 같아요. 그래서 유현맘도 흉내를 내볼까했는데 집에 꼬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바로 젓가락이었죠. 젓가락에 어묵을 꽂아서 어묵탕을 끓여먹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저 정말 웃기죠? 원래 다 이가 없음 잇몸으로 대신하기 마련이니까 좀 웃기더래도 눈감아주시길
후추와 다진파를 넣고 한소금 끓이면 어묵탕 완성이랍니다. 후추를 넣을때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젓가락이 뜨거우니 조심하셔야해요. 열전도율이 높은걸 알면서도 마땅한 꼬치가 없는바람에. 그래도 금방 식으니 드실때는 괘않아요.
STEP 7/7
국물이 뜨거우니 파는 위에 뿌려준뒤 국물에 재워두면 금방 익는답니다. 한개씩 들고 먹으니까 썰어서 끓인 어묵국 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아이도 재미있어 하구요. 썰어서 끓일때 보다 어묵이 더 많이 들어가서 국물맛도 더 좋구요. 단점은 어묵을 너무 많이 먹어버린다는 점. 양념간장 만드셔서 어묵을 콕콕 찍어서 맛나게 드셔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