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편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재료 중 하나가 황태인 것 같아요. 황태는 오래 끓일수록 구수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데, 여기에 무와 두부까지 더하면 든든하면서도 깔끔한 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조금 길어 보일 수 있지만 황태의 맛을 충분히 우려내는 과정이라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두부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황태는 흐르는 물에 빠르게 헹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들기름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준비합니다.
STEP 4/10
냄비에 황태와 다진마늘을 넣고
1분 정도 볶아주세요.
황태는 절대 타면 안 됩니다. 볶는 과정은 향을 끌어올리는 정도로만 진행해주세요.
STEP 5/10
물 500ml를 넣고 중강불에서 10분간 팔팔 끓여주세요.
적은 물로 강하게 끓여야 황태의 구수한 맛이 더욱 진하게 우러납니다. 물이 부족해지면 조금씩만 보충해주세요.
STEP 6/10
이후 물 1.5L와 무를 넣고 1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STEP 7/10
두부, 청양고추, 국간장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STEP 8/10
불을 끈 상태에서 풀어둔 계란을 부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3분 정도 그대로 두어 계란을 익혀줍니다.
계란을 넣은 직후 저으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그대로 익힌 뒤 필요하면 가볍게만 섞어주세요.
STEP 9/10
마지막으로 대파와 후추를 넣고 부족한 간을 맞춰주면 완성입니다.
STEP 10/10
끓이고 우려내는 과정이 여러 번 들어가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얻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특히 황태의 구수한 감칠맛이 무에 스며들고, 두부가 국물을 머금어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깊은 맛이 밴 두부를 가장 좋아하는데, 꼭 두부를 넉넉히 넣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속이 편안해지는 따뜻한 한 그릇이 필요할 때 정말 좋은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