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반찬 중에서 젤 간편하면서도 상큼하고 담백해서 좋아하는 요리가 오이 간장 무침이예요.
일식 스타일 반찬인데 일본 여행 중에 어느 식당에서 먹어 본 뒤로 오이 제철인 계절에
몇번이고 무한 반복하면서 해먹게 되요.
간장과 설탕과 식초를 넣어서 새콤 달콤 짭쪼롬하면서 수분 가득한 오이의 아삭한 맛과
어우러져 식감도 맛도 최고예요.
좀 더 맛있게 하려면 일본 스끼야끼 간장이나 쯔유를 더 넣어주면 일식 요리 특유의 달큰한 감칠맛이 나요.
더운 여름에 찬성질의 수분감 좋은 오이가 좋은 밑반찬이 되기도 하구요.
저장 음식으로 요리 안해도 산뜻한 오이반찬을 바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니까 오이 간장 무침을 만들기 시작한 뒤로는 오이지도 안담게 되더라구요.유채꽃이 남아 있길래 작은 꽃잎 몇개 따서 올려 데코해봤어요.
노란 유채꽃이랑 초록 오이랑 색감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당연히 유채꽃 없으면 패스요~
양념의 비율이 적당해서 기분 좋은 새콤달콤상큼한 맛이 나고 아삭한 오이향과 식감이 씹을 때마다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해요.
오이가 풍족한 여름까지 쭉 해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다 접대 요리 밑반찬으로도 좋고, 느끼한 고기요리나 파스타랑도 잘 어울리고 비빔국수나 산뜻한 덮밥이나 비빔밥 재료로 활용해도 좋아요.
식초가 들어가서 살균작용이 있어서 냉장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두고 먹어도 맛이 유지되요. 활용도 만점 맛도 만점인 오이무침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