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굴비라고 저렴하게 팔길래 얼마나 못났나 봤더니 머리가 없어진 놈, 꼬리가 없어진 놈들이 간간이 껴있더라구요.
못생기면 어때요 ~ 맛만 좋으면 되지~
먼저 씻고 전복 껍질로 비닐을 긁어 내고 지느러미 잘라 내고 채반에 널어 베란다에 하루밤 말렸어요.
생선을 하루 정도 말리면 살이 더 단단해져서 맛있어져요.
굴비는 기름에 구워 먹어도 맛있고 생선조림하듯이 무와 감자 깔고 조림하면 매콤한 감칠맛이 좋고 살은 부드러운 굴비조림이 되요.
생선을 조리다 보면 생선살이 연해서 뒤집고 움직이면 생선살아 다 부서져서 비주얼이 예쁘지 않아요.
생선은 그대로 놔두고 최대한 안움직이고 대신 양념이 섞여 있는 조림 국물을 위에 끼얹어 굴비에 양념이 위아래로 고루 배어들게 해주세요.
개인 접시 따로 놓고 굴비 한마리씩 건져다 발라 먹고 밑에 깔린 부드러운 무도 먹고 포실포실한 감자도 먹고 마지막으로 생선과 야채와 양념이 뒤엉켜서 맛성분이 우러난 매콤 감칠맛 폭발하는 국물을 떠먹으면 꿀맛이예요.



- 굴비는 건드리지 않고 조림 양념을 끼얹어 주면서 조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