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되신 시아버지가 장조림을 좋아하고 고기 요리가 없으면 반찬이 없다 하시는데 자주 갈 수 없으니 고기 요리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조림으로 대체하게 되더라구요.
주말에 일주일 먹을 장조림을 해다 드리는데 재료는 소고기 돼지고기를 번갈아 활용하곤 해요.
오늘은 돼지고기 사태와 기름 부분을 제거한 앞다리살을 대용량으로 준비했어요.
돼지고기 장조림은 잡내가 있어서 조리할 때 미리 한번 데쳐서 잡내도 제거하고 기름기도 빼줘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냄비에 양념과 물을 넣고 조려 주면 되는데, 과정은 한번 더 거쳐 번거롭지만 소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러워서 오래 푹 끓이지 않아도 되고 양념이 잘 배어들 정도로만 은근하게 익혀 주면 되요.
잡내 제거를 위해 소주와 생강은 필수 ~
단짠으로 간을 맞춰 조려 주면 되죠~대가족이라면 대용량은 아닐 수 있는데 2인 가족 식사를 매일 준비하는 저한테는 역시 대용량이네요~^^
냉장 보관해 두고 먹을 때는 차가운 상태보다는 따뜻해야 고기도 부드러워지고 맛있어 지니 먹을 때 마다 일회 분량을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어요.
가성비 좋고 식감이 부드러운 돼지고기 장조림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