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매달린 무청 시래기들이 바람을 타고 천천히 흔들려던 그 풍경.
그때는 그냥 '왜 저게 저기 걸려있지?' 궁금하기만 했는데, 이제 생각해 보면 그게 겨울을 준비하는 엄마의 손길이었죠.
그 시절엔 빨리 나가 놀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요즘은 그 풍경이 괜스레 그립고, 그 냄새까지도 다시 맡아보고 싶어요.
지금 친정 부엌에는 시래기는 없지만 그때의 정취를 담아 무청시래기 된장국을 끓이기 해보려고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한 숟갈에 마음이 풀리는 그 국물.
들깨가루 없이 담백하게, 엄마식 그대로요.
루나랑쿡 푸드인플루언서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만든 요리 레시피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