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생 많았다~!" 한마디면 대가족 총출동이죠.
며칠 전, 모처럼 시간이 맞아 가족 모임을 했어요.
집 근처 수산물 시장에 슬쩍 들렀죠.
싱싱한 광어가 팔딱! 그 자리에서 회를 썰어 챙겼는데, 사람 수 대비 마음이 더 커서였을까요?
어제의 흥과 텐션은 온데간데없고 랩 씌워진 광어 한 접시만 덩그러니.
버리긴 아깝고, 그냥 먹긴 애매하고...
회가 그대로도 좋지만, 지리탕으로 변신하면 또 다른 매력 있잖아요?
부드럽게 익은 살결, 시원하게 퍼지는 감칠맛, 특히 요맘때 날씨엔 따끈한 국물 생각나요.
그리고 가족모임에 과음한 신랑 속이 쓰릴 거 같아서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탕으로 끓여보았어요.
루나랑쿡 푸드인플루언서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만든 요리 레시피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