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생일날에도 먹는 국이지만 저희집은 평소에도 아이들도 좋아해서 국메뉴로 한 번씩 끓이게 되는 국이에요. 황태한마리를 찢어서 넣은 다음 들깨가루까지 넣어주니 진한 국물에 고소함까지 밥과 잘 어울리는 황태 미역국! 어릴 때 고기보다 황태를 넣은 담백한 미역국을 종종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맛이더라고요. 더워도 이렇게 뜨끈한 국물을 먹어줘야 한 끼 제대로 먹은 느낌이 듭니다. 저녁 국메뉴로 담백하고 고소한 황태와 들깨가루로 맛을 낸 황태 미역국을 끓여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