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그 때 맛있게 먹었던 요리 중 하나가 감자랑 돼지고기를 간장 양념에 거의 스테이크 수준으로 바싹 구워서 내는 돼지고기 감자볶음이었어요.
지금도 허비가 좋아하는 요리라 집에서 그 맛을 재현하려고 해도 화력의 차이 때문인지 그 텍스쳐까지는 완벽하게 안나오지만 맛은 비슷하게 내서 돼지고기 감자 볶음을 만들어 먹곤 해요.
오늘도 그 맛을 기억하며 삼겹살 감자볶음을 만들었어요.
짭조롬한 양념에 볶아진 쫄깃하고 윤기나는 삼겹살과 고소하고 포실포실한 감자의 조합은
말해 뭣하겠어요.
밥 반찬으로 쵝오죠.
감자가 맛있는 계절이라 더 좋은 거 같아요.
소스를 붓고 그냥 볶는 거랑 미리 재료를 볶아 놓은 뒤 소스를 가볍게 익히는 거랑 같은 소스여도 식감이나 느낌은 달라요.
훨씬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비주얼, 식감이 느껴져요.






- 조림 양념을 미리 한번 끓여 준 뒤 재료들을 볶아 주면 더 윤기나고 먹음직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