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전으로 전찌개를 끓여주셨어요
기름진 전이 얼큰한 국물에 푹 잠기면 느끼함이 싹 사라지고,
밥 한 그릇 뚝딱 먹게 되는 그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자취하면서 명절 후 남은 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서,
이번엔 제가 직접 만들어봤어요
김치 넣고 칼칼하게 끓이니 어릴 적
그 맛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버리기 아까운 전으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 모둠전찌개 꼭 한번 해보세요.
얼큰한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진짜 힐링입니다



전을 너무 오래 끓이면 풀어지니, 마지막에 넣고 살짝만 끓여주세요.
김치가 신맛이 강하면 설탕 반스푼을 넣어주세요
국물이 짜졌다면 물 조금 넣고 간은 소금으로 살짝만 맞추세요.
남은 전을 미리 냉동해뒀다면 해동 후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살짝 빼고 넣으면 깔끔해요.
팽이버섯 대신 느타리나 양파를 넣어도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