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김치 만든 시점부터 적당히 익을 때까지 맛있게 먹고 남은 묵은 파김치로 만드는 별미 반찬 소개합니다. 평소 이렇게 익은 파김치로 삼겹살 등 고기구이 때 함께 구어 내면 아이들까지 저희 집은 정말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김치냉장고에 있는 익은 김치류를 분리하고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까서 직접 담은 귀한 쪽파김치로 고소한 들기름에 볶아 밑반찬으로 만들었습니다. 멸치와 함께 조림하듯 볶아도 더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저녁 메뉴로 생고기 구울 예정인지라 함께 곁들이면서 밑반찬으로도 만들어 놓을 겸 들기름에 달달 볶아 지짐으로 만들었어요. 자체의 진한 맛으로 구수하게 지짐 한지라 오늘은 고기구이에 따로 쌈장이나 고추장이 필요 없이 이 하나로 맛있게 곁들여 먹었네요. 헹구어 씻어낸 뒤 볶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헹구어내지 않고 수분만 꾹 짜낸 뒤 양념 소량 더해 볶아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추가로 고춧가루나 된장 등을 추가하지 않고 다진마늘, 참치액, 국간장 소량만 추가해 조물조물한 뒤 볶으면 그 자체로 맛있어요. 오늘은 멸치를 추가하지 않아 맹물 대신 육수를 넣어 푹 지져냈는데요. 멸치육수가 있다면 사용하면 좋고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시판 동전 육수 한 알로 간편하게 만들어도 진한 맛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고기반찬은 물론이거니와 냉장고에 두고 먹어도 좋은 밑반찬 메뉴로 좋은 파김치요리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헹구지 않고 양념을 꾹 짜내주었어요. 만약 맵고 짜거나 아니면 칼칼한 맛보다 구수한 지짐으로 만들고자 할 땐 헹구어 낸 뒤 간장 대신 된장 양념 더해 볶아주어도 맛있어요. 길게 엉켜있는 줄기를 먹기 좋게 듬성듬성 가위로 손쉽게 두세 차례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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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추가해 볶을 땐 맹물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멸치 없이 볶는지라 깊은 맛을 위해 육수를 준비했어요. 멸치다시마 육수를 직접 우려서 사용해도 좋고요. 저는 소량이기에 물 한 컵에 시판 동전 육수 1알을 녹여 쉽게 육수 준비했습니다. 끓이지 않고 물에 섞는 방법은 고체 코인육수를 부수어 주면 쉽게 가루 형태로 바뀌는데요. 이렇게 해서 물에 섞으면 금방 잘 섞여요.
STEP 3/6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국간장 0.5큰술, 참치액 0.5큰술 양념 넣어 밑간해주도록 할게요. 각 집에서 담근 김치의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조금씩 가감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4/6
고소한 들기름 3큰술과 참기름 1큰술 넣어줍니다. 발연점이 낮은 들기름을 포함하기에 세지 않은 불에서 4~5분 볶아줍니다. 고소한 향 가득 풍기며 벌써 맛있게 볶아졌어요. 여기에 부드럽게 육수 넣고 지짐하도록 할게요.
STEP 5/6
준비한 육수 1컵 넣어줍니다. 멸치를 준비했다면 이때 함께 넣어주시면 되어요.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10분가량 뭉근하게 끓여주도록 해요. 양념도 잘 배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STEP 6/6
10분 정도 졸이면 이렇게 육수가 거의 졸아들면서 김치에 양념 쏙 배어 진하게 마무리됩니다. 마무리로 깨 솔솔 뿌려 고소하게 마무리합니다. 취향에 따라 씻어낸 뒤 된장 한 큰술 넣고 조물조물한 뒤 볶아도 좋은 쉰파김치 지짐입니다. 깔끔하고 칼칼한 맛으로 지짐 하여 흰밥 위에 척척 얹어만 먹어도 좋은 김치볶음의 별미 메뉴로 배추김치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볶음 요리에요. 육수를 넣고 푹 끓여 깊은 맛 더하기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가정식 밑반찬 메뉴로 냉장고에 잘 익은 쪽파김치가 있다면 이렇게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