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밑반찬으로 장조림을 매주 만들다 보니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만들어요. 오늘은 소고기와 계란의 조합에 마른 표고버섯 한줌 넣어서 깊은 맛을 더했어요. 구수한 소고기와 부드럽고 포실한 계란 장조림~ 계란이 4개 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계란의 양을 좀 더 넉넉하게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소고기 장조림의 경우는 소고기가 질기기 때문에 물 붓고 푹 끓여서 고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게 젤 중요해요. 양념없이 물만 붓고 푹 끓여 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음에 양념에 조려주면 질기지 않고 쫄깃한 소고기 장조림이 되요. 완성된 장조림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서 일주일 요긴하고 든든한 밑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장조림 반찬 올리면 다른 반찬이 부실해도 맛있고 정성이 깃든 밥상이 되는 거 같아요. 단짠의 양념맛이 밑반찬으로 그만이죠. 다른 고기 요리에 비해 고기 자체도 지방이 적은데다 푹 삶아서 기름기를 쏙 빼는 요리법이라서 건강에도 더 좋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요. 계란과 소고기 단백질 덩어리네요. 시간을 들여야 하는 만큼 정성도 들어가니 더 맛난 요리가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