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화려했던 벚꽃이 봄바람에 흩날리더니 한낮기온이 제법 따가워 봄이 온듯 가는듯 한 요즘입니다. 올라가는 기온탓에 뭔가 시원한 음식이 필요한데요. 이맘때쯤이면 반듯이 담궈두는 김치가 있습니다. 한모금 마셔주면 매콤하면서 짭쪼름 시원해 더부룩한 속을 개운하게 해 주네요. 더부룩한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열무 물김치
고추가루 뜨는게 싫으시면 믹서기에 갈때 넣어 곱게 만들면 되는데 청다미는 고추가루 알갱이 알싸하게 씹히는게 넘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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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담궈서 고마운 동생에게 한통 보내고 나머지 한통은 청다미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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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져 나눠주길 좋아하시는 사부님 성품이시라 딱 뿌러지게 담그지말자 말씀도 제대로 못 드리고 우체국 박스에 주소만 적고 있네요. 오늘은 열무물김치를 전라도식으로 제대로 담궈 봤는데요. 한번 담궈두시면 몇일은 천연 청량음료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사부님 고생하시는게 마음이 아파 포스팅을 줄여야할까 심히 고민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