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포항이에요. 결혼하고 처음 접한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은 콩나물이랑 고춧가루가 들어가 빨갛더라고요?! 그래서 해장국인 줄 알았어요. 시원하고 칼칼한 게 어찌나 맛있던지 바로 어머님께 레시피를 여쭤봤던 메뉴에요. 30년간 이 맛을 모르고 살았다니! 실제로 해장에도 너무 좋아 결혼후엔 경상도식 뭇국을 즐겨 먹어요. 어머님께 레시피를 전수 받고 어느덧 6년이란 시간이 흘렀더니, 이제 저희 남편이 어머님표 뭇국이랑 맛이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어머님께 전수 받은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레시피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