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시절이라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드는가 싶은 생각이 들만큼 한겨울인데도 여름보다 더 싱싱한 파인애플이 보이더라구요. 매일 아침 요거트를 먹을 때 바나나를 썰어 넣고 아침식사를 대신하느라 바나나도 사다 놓는데 싱싱한 바나나랑 파인애플을 테이블에 놓아 뒀더니 한겨울 날씨랑 영 생뚱맞게 열대의 날씨를 연상하게 만들어요. 파인애플 그릇을 만들어 파인애플 볶음밥을 담아서 만든 요리를 하고 싶어 사왔는데 파인애플의 달콤 상큼한 맛과 볶음밥이 안어울릴 거 같지만 동남아 요리에서 볼 수 있기도 하고 하와이안피자에 파인애플 토핑도 좋아하기도 해서 상큼하니 맛있더라구요. 야채도 많이 썰어 넣어서 더 상큼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볶음밥엔 카레가루를 넣고 볶아서 색감도 파인애플과 비슷해지고 카레가루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맛있고 멋있는 파인애플 볶음밥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비주얼이죠. 볶음밥의 재료는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요. 상큼한 파인애플 한조각과 여러가지 야채와 밥을 한숟가락 떠서 먹으면 달콤 상큼한 맛이 기분좋게 해주더라구요. 밥을 조금만 넣고 야채와 파인애플을 많이 넣어서 속도 편하고 건강한 다이어트 음식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