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쪽 깨비시장이란 재래시장이 있는데 그곳이 가끔 물건좋은게 많이 나옵니다. 다른것 사려는데 무심코 마주친 총각무 자태가 그냥 지나치질 못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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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붓하게 10단 낑낑거리며 가져와 손질하고 절구는데 만 2시간~~ 청다미 가끔 이런생각을 합니다. 일 도 타고난 사람이 있구나.. 울사부님 일에대해 겁도 안 내시지만 뭐든 뚝딱~~!! 대신 보조를 맞추는 청다미가 뒤정리를 잘하거든요.ㅎ 세상 어머니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총각무 10단가지고 김치통으로 3통.. 마침 가족분들 김치가 떨어져 이틀정도 숙성시켜 전달해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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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김치가 불리는 이름도 몇개되죠~~? 알타리김치에 총각무김치 등등 상투 짤 총(總) 뿔 각(角)이 합쳐진 단어로 남성들의 양쪽머리카락을 동여매거나 하나로 모아 뿔처럼 만들었다해서 총각이란 단어가 생겨졌답니다. 그외에 남성생식기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상상은 각자 몫이구요.
예전엔 김장을 한다고 배추 100포기 200포기는 기본으로 했었는데 생활환경이 많이 바뀌다보니 이제는 한집당 20여포기면 끝이니.. 다양한 먹거리에 치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김치없는 밥상머리는 생각할 수없네요. 포기할 수없는게 김치라 김장할 고생은 각오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감사할께 울 어머님들 노고를 다시한번 가슴에 담습니다. 고맙습니다~~^^